【미 군용기 내=AP/뉴시스】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이 29일 5일간의 중동 순방에 나서, 튀니지와 이집트의 새 이슬람주의 지도자들을 만난 뒤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간다.
각국 방문에서 시리아 위기가 논의의 우선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기는 이스라엘에 중차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유대인 국가는 시리아의 불안정한 상황이 국경을 넘어 확산, 1967년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뒤 조용했던 골란 고원이 이슬람주의자들의 대 이스라엘 전선으로 새롭게 변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하는 적인 이란과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싸웠던 레바논 투쟁조직 및 팔레스타인하고도 친하다. 요르단의 걱정에는 시리아 국경을 통해 넘어오는 난민 위기도 들어 있다.
이번 순방은 미국의 국방력이 좀 더 아시아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때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안정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확언해주려는 것이라고 파네타 장관의 조지 리틀 공보 비서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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