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4년만에 '유해성 적조' 비상

양원 / / 기사승인 : 2012-08-01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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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 적조밀도 기준치 5배... 더 높아질듯
독성 해파리도 출현... 통영, 거제 등 예찰 강화
[시민일보]경남 남해안 일대에 유해성 적조와 독성 해파리가 출현해 수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9년부터 소강상태를 보여온 적조와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이달부터 남해안 일원에 나타나 피해가 우려된다고 1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 종단에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에 이르는 수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해역에서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주의보 기준치(mL당 300개체)보다 훨씬 많은 mL당 최고 1천 500개체가 발견되고 있으며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코클로디니움은 다량의 점액질을 가지고 있어 어류의 아가미에 부착되면 어류가 산소를 제대로 흡수 못해 폐사하게 된다.
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이창규 연구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적조밀도가 증가하고 있고 일부 해역에선 mL당 1천개체 이상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수온도 상승해 적조밀도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와 거제시, 남해군은 적조 발생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통영시와 거제시는 적조생물이 발생한 해역주변에 황토를 다량으로 확보해 놓고 어민과 협조해 적조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또 적조와 함께 노무라압깃해파리도 남해안을 비롯해 전국 해역에서 동시에 출현하고 있다.

동중국해에서 발생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갓 길이 2m, 무게 150㎏에 달하고 독성이 강해 연안 생물에 큰 피해를 준다.
2003년~2009년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량으로 출현해 보름달물해파리와 함께 수산업계에 연간 760억~2천 3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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