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도 묻지마 칼부림 난동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08-21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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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서 30대 남성이 술을 마신 상태로 주점과 주택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강 모(38·노동)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0시55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모 주점에 술을 마신 상태로 들어가 업주 유 모(39·여)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찌르고, 때마침 업소에 들어오던 손님 임 모(42)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다.

강씨는 또 1차 범행 직후 현장을 목격한 택시기사가 자신을 뒤쫓자 같은 날 오전 1시8분께 주점에서 약 500m 떨어진 정자동 주택에 침입해 놀라 비명을 지른 고모(6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부인 이 모(60)씨 등 2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고씨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힌 뒤 "잠을 자고 일어나서 모두 다 말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동기와 여죄를 수사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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