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건설 중인 경수로 핵심단계를 완료했다고 AP가 영국 군사주간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분석가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 앨리슨 푸치오니 분석가는 지난 6일 지오아이-1 위성이 찍은 사진에 따르면 돔이 경수로 건물 맨 위에 올려졌다고 AP에 밝혔다.
푸치오니는 "경수로가 완공되고 완전히 가동되기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도 "돔 설치는 상당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돔이 경수로 건설 현장 옆에 1년 동안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는 북한이 경수로 건설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미연구소는 이는 북한이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4월30일자 위성사진을 보면 경수로 격납건물 건설에 진척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경수로가 2014년 또는 2015년 전에 가동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은 2010년부터 건설 중인 경수로는 전력 생산용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핵무기 제조 우라늄 농축이 가능해 이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은 2010년 산업용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고 미 적대정책을 거론하며 핵 보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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