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최근 대통합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 “예방 계획이 없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당일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찾아 뵙고 다음날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뵈려고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취했었는데 주말까지 지방에 계신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방문을 못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일정을 맞춰야 할 것이고, 당장 계획을 만들 수 없는 것이 지방에 계시다고 하니까 천천히 하지 않겠는가”라며 “예방할 계획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론의 역풍’ 우려에 대해서는 “물론 5년 전 당시 한나라당의 원희룡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방문해 여론의 역풍을 받았던 적은 있지만 지금 100%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통합을 이루겠다는 박근혜 후보가 그 100%에 전직 대통령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며 “그런 역풍을 우려해서 누구는 찾아뵙지 못하는 정도의 작은 정치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보듬어 안고 가겠다는 의지와 마음을 충분히 갖고 대통령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는 생각”아록 말했다.

또한 그는 비박 인사들의 대선 캠프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앞으로의 논의과정이 있겠지만 참여할 수 있으면 모든 분들이 참여하는 그런 캠프가 돼야 할 것”이라며 “서로 신뢰를 회복할 다양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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