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AP/뉴시스】3인조 절도범이 28일 2005년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혈액이 담긴 유물을 훔쳤으나 몇시간 뒤에 경찰이 이를 되찾았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희귀한 혈액의 소유자여서 여행할 때 비상용으로 자신의 혈액을 특수한 병에 담아서 지니고 다녔다.
이날 한 신부가 이 기념물을 배낭에 넣고 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북쪽의 한 성소로 가서 요한 바오로 2세를 예찬하는 신도들에게 이를 보여주기 위해 항구도시인 시비타베치아에서 내리는 순간 자신의 배낭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그 순간 신부는 기차 속에서 3명의 승객이 자신에게 행선지를 묻는 등 접근했으며 그 보다 몇 정거장 앞에서 내렸던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철도경찰관 도멘치오 폰지아니는 말했다.
이에 경찰이 몇시간 수색한 결과 역 부근의 갈대숲에서 이 성물을 찾았으나 배낭은 찾지 못했다고 폰지아니는 말했다.
경찰은 이들 절도범들을 수색하고 있으나 그들이 과연 그 성물의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성물은 지금까지 세계 도처에서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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