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푸틴' 푸시라이엇, "수감됐지만 공연 후회 않는다"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09-03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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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러시아정교회 성당에서 반푸틴 공연으로 수감된 펑크록밴드 푸시라이엇 멤버 나데즈다 톨로콘니코바(22)는 자신의 공연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톨로콘니코바는 2일 공개된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뷰에서 자신과 다른 멤버 2명에 대한 징역 2년 선고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개인적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우리에 대한 재판은 푸틴 정부 체계의 진면목을 보여줬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슈피겔은 인터뷰는 수감된 톨로콘니코바의 변호인을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톨로콘니코바는 "푸시라이엇의 목표는 여전히 러시아 혁명"이라고 말했다.

푸시라이엇은 대선을 앞둔 지난 2월 복면을 한 채 모스크바 그리스정교회 성당 제단에서 '성모 마리아님, 푸틴을 쫓아내소서'란 가사가 담긴 곡을 부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제단에 오른 인원은 5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톨로콘니코바와 마리아 알료히나(24), 예카테리나 사무체비치(30)만 기소돼 각각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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