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난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정진후 의원이 7일 통합진보당 탈당을 선언했다.
'진보정치 혁신모임'인 4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진보당을 떠나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들은 지난 총선 때 개방형 비례대표로 영입된 바 있는데 각자 전문성을 살려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진보정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통합진보당을 선택했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오늘까지 제대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며 “통합진보당은 총선 때 국민이 보내주신 10% 이상의 지지를 상실했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보다 오로지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구태와 결별하고자 한다”며 “강기갑 대표와 함께 새로운 대정적 진보정당, 혁신된 모습의 진보정치를 만들어가는데 함께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명 절차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법 규정상 비례대표는 탈당하는 순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제명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결코 개인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본 의원직에 집착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소신에 근거해 스스로 제명을 수용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며 “진보정치 혁신모임 국회의원들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큰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고 국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인천지역 구청장으로 당선된 바 있는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조택상 동구청장도 이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이석기ㆍ김재연 의원 제명논란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으며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했다”며 “이 자리를 끝으로 지난 10여년간 함께 해 온 진보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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