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대선 후보 선대위 구성 중 한 계파에 머무르면 안 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11 11:4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민주진보진영 역량 총 결집하는 형태로 가야”

[시민일보] 국회부의장인 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이 경선을 거쳐 결정되는 당 대선후보에 대해 “선대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한 계파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선 후보가 이달 중으로 결정이 되는데 새로운 선대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그야말로 민주진보진영의 역량을 총 결집하는 형태로 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형, 쇄신형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참신한 분들이 전면에 서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까지 비대위체제로 가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후보 결정이 1~2주 안에는 끝나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 동안 비대위 체제라는 것은 여러 가지로 적절치 않다”며 “설사 그런 상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후보가 결정된 뒤에 선대위 구성에서 적용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후보가 결정되면 선대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당의 중심이 후보 중심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소위 국민의 신망을 받을 수 있고 당원이 좀 더 따를 수 있는 참신한 분들을 많이 전면에 세우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우리 당 경선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박근혜 후보와 또는 소위 밖에서 얘기하는 안철수 교수와의 1:1 구도가 바로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우리 경선 과정에서 앞서가는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근접하고 있음을 흐름으로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누가 결정이 되든 그러한 흐름, 트렌드에 따라 1:1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이뤄져야 되겠지만 저는 당 지도부에 있는 분들이 현재의 안철수 교수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라고 지적하며 “지금으로서는 누구도 밖에 있는 분을 우리 당 지도부가 거론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