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울산지역 노동현장에서 최근에 발생한 잇단 폭력 및 방화사건이 노조 차원에서 이뤄진 조직적 범행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울산 남구 여천동 소재 중견 플랜트사인(주)동부에 복면을 한 괴한 수십 명이 침입해 이 회사 임직원 6명을 폭행, 전치 8주 이상의 상해를 입힌 뒤 달아난 사건을 조사중인 울산 남부경찰서는 복면 폭행 가담자 18명 가운데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 이 모(42)씨, 제관분회장 이 모(40)씨 등 4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하고 나머지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폐쇄회로) TV에 대한 판독 결과를 근거로 지부장 이 씨가 현장에서 조합원들에게 직접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냈다.
울산=양 원 기자 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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