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감수성이 예민한 중고생은 ‘욕설은 나쁜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데다 ‘이미 습관이 돼 별생각 없이’ 욕설을 내뱉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교육단체총연합(이하 부산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한글날을 맞아 부산의 초등생 665명, 중학생 400명, 고교생 394명 등 1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어생활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중학생의 40%는 “늘 또는 종종 욕설을 한다”고 답했으며 같은 응답을 한 초등생은 12%, 고교생은 16%에 그쳤다.
욕설을 하는 이유로 중학생 42%가 ‘별생각 없이’라고 응답했고 고교생은 ‘별생각 없이’가 70%에 달해 상급 학교로 올라가면서 욕설이 습관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계속 욕설을 할 것인가’라는 설문에는 중학생의 49%는 ‘쓰지 않으려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초등생 44%, 고교생은 23%가 같은 응답을 했다.
또 중학생의 81%, 고교생의 82%는 “내 주변에서 욕설을 쓰는 학생은 거의 모두 또는 대부분”이라 응답했으며 초등생은 41%가 같은 대답을 했다.
욕설을 많이 하는 학생의 물리적 폭력성(직접 때림)은 어떨 것 같으냐는 설문에 중학생의 58%, 고교생의 48%, 초등생의 50%가
“물리적 폭력성도 아주 높거나 높다”고 답해 청소년들은 욕설과 물리적 폭력의 상관관계가 크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총은 이같은 결과는 청소년들이 욕설에 대해 ‘폭력적이고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고 또 친구·TV·게임 등의 영향을 받아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한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적절한 지도와 교육을 통해 이를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점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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