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탄 사망' 中 선원 수사 가속도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10-18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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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혐의로 어선 2척·선원 23명 목포항 압송
해경의 단속에 맞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던 중국어선의 선원이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숨진 가운데 목포해양경찰의 중국 선원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제 밤 늦게까지 중국인 선원 23명 전원에 대한 1차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2차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조사는 선원들의 신원파악과 당시 해경의 검문에 저항해 흉기를 휘두른 정황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어 2차 조사는 해경의 단속에 저항해 흉기를 휘두른 선원들의 가담 정도를 파악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숨진 장모(44)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여부는 중국측의 통보가 오는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목포해경은 전날 오전 불법조업한 혐의로 100t급 중국어선 2척과 선원 23명을 목포항으로 압송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3시4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방 약 90㎞ 해상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하다 단속에 나선 해경에 맞서 쇠톱과 칼 등을 휘두르며 저항하다 선원 장모(44)씨가 해경이 쏜 고무탄을 가슴에 맞고 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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