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이 자신과 안철수 후보측간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에 대해 “안철수 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일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를 하자 안철수 캠프측에서 ‘단일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며 반기는 평을 내놓은 것에 대해 “그 분들이 자꾸 저한테 잘했다고 하면 당내에서 제 위상만 애매해 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쇄신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제 말씀의 요지”라며 “물론 안철수 후보도 훌륭한 분이지만 그 분이 전매특허로 내걸고 있는 정치쇄신이라는 것에 대해 그것이 국민적 요구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쪽에 지지율이 그만큼 담보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안철수 후보는 새로 나온 분이니까 정치쇄신에 대해 필요하다는 말만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기성 정당이기 때문에 정치쇄신을 실천할 수 있다”며 “실천함으로써 상대적 우위를, 실천적 의지를 보여준다면 단일화 과정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고 그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도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퇴를 두고 ‘권력투쟁의 요소가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 반대다. 당 대표가 사퇴하면 제가 당 서열 2위니까 김한길이 승계하게 될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들었다”며 “그렇게 제가 승계해서 당권을 갖고 싶은 게 아니라는 것을 지금 그런 차원으로 얘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내려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측과의 단일화 논의 시기에 대해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25일이 후보등록인데, 후보등록을 각각 해놓고 그때 상황 봐서 그 뒤에라도 단일화 하자고 주장하는 분들도 일부 있는 것 같은데, 후보 등록 이후에 단일화도 고려하자는 말은 박근혜 후보에게 정권 주자는 주장과 다른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각 후보 등록해놓고 투표용지에 각각의 기호와 이름이 박힌 이후의 단일화, 그것은 고려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정권 잡는 것이지, 2등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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