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대당 연대, 결합이 제일 좋은 방법”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09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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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단일후보 되면 민주당 입당도 검토해줬으면”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과 관련, “당 대 당이 돼서 서로 연대도 하고 결합을 하는 게 제일 좋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인 세계에서 가장 강구하는 연대는 같은 당을 하는 것이고, 같은 당을 못하면 당은 따로 하되 손을 잡는 것이며, 그것도 안 되면 공통의 목표, 당면의 목표를 두고 서로 각자 자기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지금 대선국면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큰 전투를 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시기적으로 지금 40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어느 것이 양쪽 지지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두 세력을 결합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는 “만약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신다면 그런 가능성도 검토해 주셔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문제는 안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 중에서 기존 정당이라면 몸서리를 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지지층들이 조금은 전략적으로 생각해주셔야 할 것”이라며 “단일화라는 게 폼으로 하는 게 아니고,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단일화인데, 현행선거법상 후보를 못낸 정당은 사실상 아무것도 할 게 없다. 과연 이기기 위한 연대를 할 때 안 후보의 무당파 지지층들이 그런 정도는 좀 전략적 사고를 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현실정치이고, 대선이라는 큰, 말하자면 전투라고 했지만 거기서 세계화를 놓고 대한민국의 미래관을 놓고 큰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어떤 자신은 정당을 싫어한다든가 정치인들을 혐오한다든가 하는 감성적인 마음들은 한 번은 접어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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