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文-安, 정치쇄신 실무회담 개최 나서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1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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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안한 원내대표단 회담 개최할 것”

[시민일보]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이 18일 야권 대선후보들에게 정치쇄신을 위한 실무회담 개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안 위원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제안한 예비회담 개최시한이 오늘까지임에도 두 후보(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치쇄신 실현을 위한 시기적인 절박함을 담아 정치쇄신협의기구 구성을 위한 조속한 실무회동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후보가 말하는 새정치와 정치쇄신은 실천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닌가”라고 물으며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략적 후보단일화를 정치쇄신으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천협의회 구성 제의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 12일(첫 제안 당시)에는 모두 환영입장을 밝히더니 하루 만에 거부의사로 돌아서고 이제는 아예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포켓 비토’ 방식의 회피를 하고 있다. 심지어 한 후보측은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선이 있을 때마다 모든 대선후보가 경쟁적으로 장밋빛 정치쇄신을 약속했지만 구호에 그쳤던 것이 현실”이라며 “결국 대선 전에 실현가능한 안이라도 확실한 실천을 담보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쇄신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쇄신실천협의회가 구성된다면 민주통합당측이 제안한 원내대표단 회담을 개최토록해 처리가능한 정치쇄신안의 연내 처리를 제안한다”고 이럴 경우 무소속 후보에게는 업저버 자격으로 원내대표단 회담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통합당 후보측이 제안한 논의방식을 수용한 것으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정치쇄신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할 것”이라며 “두 후보도 더 이상 정략적 접근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정치쇄신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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