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안철수 용퇴하고 5년 뒤에 다시 출마하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19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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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면허증 없는 사람이 집도하겠다는 것”

[시민일보]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대선후보의 용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님은 의사면허증이 없는 사람이 집도하겠다고 하는 것인데, 국정 경험이 전혀 없는 분이 말만 그렇게 한다고 하면 모든 교수들이 다 대통령 후보로 나와야 하는가”라며 “안 후보님은 참 순수한 의도로 시작하신 것 같은데 저는 안철수 후보 용퇴론을 주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퓰리즘 하나 갖고 정권쟁탈 하나를 위해 자기의 사상과 다른 구태하고 혼탁한 정당, 민주당에 자기가 몸을 같이 싣는다는 자체가 자기 학자의 양심을 파는 것”이라며 “또 정말 벼랑 끝으로 국민들을 몰고 가서 알권리와 검토할 시기를 안 준다는 건 학자로서의 양심을 파는 행위라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본인이 순수하게 시작하셨다면 지금 깨끗이 용퇴하시고 도리어 5년 후에 다시 공부하고 나오셔야 할 것”이라며 “그게 바로 젊은이들의 모든 열망을 담는 유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젊은이들이 빨리 나가서 우리 경제 영토는 한국이 아니고 글로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런 것은 안 하고 이 더러운 정치판에 들어와 정치 꼼수들과 같이 이 짓을 하는 것은 정말 우리나라 전체의 교수들과 지식인들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 정권에 해 놓은 갈등과 분열로 경제 파탄이 더 왔기 때문에 여당으로 (정권이)넘어간 것”이라며 “정권 나눠먹기로 들어가면 나라가 혼란스러워서 앞으로 5년, 대한민국이 정말 잘못 가다 우리는 완전히 파괴된 대한민국을 후손에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강국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 위험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안정된 기반 위에 확고한 경제, 정치개혁을 해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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