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22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내년도 전세 만기 물량이 입주 물량의 2배 가량 돼 전세난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내년 상반기에만 전세가 만기되는 물량이 68만건 정도로, 내년 전체로는 132만건의 전세만기가 돌아온다. 만기 물량이 좀 많다. 그런데 내년도 신규 입주물량은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경우 한 20만 가구 정도가 매년 새로 입주물량이 있어야 되는데, 내년은 9만 가구 정도 추정된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데 비해 전세만기가 많이 돌아오기 때문에 내년 봄에 전세대란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지 않나. 그렇게 되면 서울 강남과 수도권 전체 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은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서울 아파트의 가격 소득 대비 전세값을 살펴보면 2011년 5.03배에서 2012년 4.91배로 소폭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인 가구는 4.96배에서 4.99배로 약간 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말은 결국은 40세 미만의 그러니까 2~30대 계층의 그런 전세비 부담은 좀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계층별로 살펴보면 2~30대가 소득은 늘지 않고 전세가격은 많이 올라 주거고통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또 "정부가 하우스푸어 대책 이런 것들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아직 정책들이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결국은 중산층, 특히 하우스푸어들의 붕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책이 시급하다. 대선후보들께서도 나름대로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정책을 내놓고 있다만, 이런 것들이 마냥 미뤄지면 가계에 주는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우스푸어가 빚을 갚지 못해서 경매로 내몰리는, 다시 말해 가계부도라든지 가계파산, 신용불량자, 이렇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산층들을 붕괴시키는 그런 조짐이 현실화되고 있지 않지 않은가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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