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이 25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 “정치인생 15년 동안 늘 그랬듯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으로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대선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의 정치인생 15년을 요약하는 말을 찾는다면 ‘선공후사’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박 후보는 나라와 당이 어려울 때마다 사심없이 헌신하는 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박 후보는 문경-예천에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시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아주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자 당은 박 후보에게 아무 연고도 없는 달성으로 나가라고 했고, 박 후보는 주저하지 않고 당의 부름에 임했다. 주민들은 마음을 열어 박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줬고 당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박근혜 후보의 국회의원 15년이 마감되지만, 박 후보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저의 정치인생을 돌이켜 보면 국민 여러분이 힘이 돼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는 박 후보 회견의 한 대목처럼 박 후보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국민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후보의 미래비전과 정책, 말씀 등 모든 언행은 국민 행복, 국민 대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