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朴,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 얻어”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2-20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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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묻지마 투표 안 해, 지역성 옅어져”

[시민일보] 18대 대통령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박 후보는)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것이 단순히 지역구도에서 벗어나 이 나라가 이념적인 대결 내지는 세대대결의 과정으로 옮겨가는 그런 지표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보수와 진보의 대결구도였고, 특히 일대일 대결구도가 정치적으로 확장된 것은 해방 이후 좌우익 대결 이후 아마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는가”라며 “과거의 지역정치구도에 의해 지역구도에 매몰된 지역주민들의 묻지마 투표가 있었는데 이제는 정당이 내거는 정책과 이념, 후보들 개인이 보여주는 정책성향을 두고 판단을 하게 되면서 지역성이 옅어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박 후보의 당선에 대해 “기본적으로 후보시절 당선인의 견고한 자기 확신, 그리고 그를 향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를 향해 가는 지지자와 또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지도자로서 가능한 지도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안철수 전 후보의 등장 이후 지지율이 역전 당해서 당 또는 캠프내에서 엄청난 갈등과 패배주의가 사로잡혔던 시절이 있었는데, 후보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가 첫 출마했을 때 20%나 뒤졌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어떤 정치적인 가치를 다하고 민생을 다독거려가는 과정을 거쳐 순식간에 승리했다, 지금 이렇게 진다고 하나 나는 꿈쩍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파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보는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리더십을 보이고 그런 자기 확신을 통해 이 상황을 타개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아마 지지자들도 결집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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