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安과의 관계 계속 연결해나가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2-21 09:5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민연대 관계 연합해 재편으로 나가는 등”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와의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 “계속 관계를 연결해나가고 유지해나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21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희 당으로서는 당 정비를 진행해야 되고 이 당 정비와 동시에 안철수 후보와 관계 문제, 그리고 국민연대라고 하는 범야권의 연대세력의 어떤 연합체, 이것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를 동시에 진행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저희 내부 문제를 정리하지 않은채 그것만 기다리다가는 정말 과반을 넘는 강력한 정부여당 체제를 견제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을 구축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저희 당을 정비하고 강력한 야당체제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안철수 전 후보와의 관계, 그리고 국민연대와의 관계를 연합해서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으로 나가든 아니면 이 관계를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는 “지기는 했지만 역대 최대 투표였다. 그래서 후보를 비롯한 국민들까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께서 모두 다 최선을 다한 모습이고 결과”라며 “선대위가 잘 했느냐, 의원들이 열심히 했느냐 등 평가해야 될 측면은 상당히 여러 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각의 책임에 대해 엄격하게 따질 필요는 있지만 친노냐 아니냐, 호남이냐 아니냐, 이런 식으로 단순한 프레임을 하나 정해놓고 그쪽으로 다 몰아넣어버리면 온전한 평가가 이뤄질 순 없을 것”이라며 “후보가 어제(20일) 잠깐 언급한 친노와 관련된 책임론, 한계론, 이런 것들도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그 것으로만 얘기가 집중되면 더 중요한 다른 문제들을 놓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