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최근 노동자들의 연쇄 자살 문제와 관련, “박근혜 당선인이 한국의 레미제라블(Les Misrablesㆍ불쌍한 사람들)들을 만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노 대표는 3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가 꼭 대선결과 때문은 아니고, 여러 경우에 몰리다 보니 고공으로 올라가고 그렇게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해결하겠다, 믿고 좀 기다려달라는 식으로 상징적으로 접촉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하며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는 분들을 위로하고 견디고 갈 수 있도록 힘을 넣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살을 택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그런 식의 극단적 선택으로 문제가 해결될 게 없기 때문에 좀 진정하시길 당부드린다”며 “경영자측에서도 일부겠지만 지난 12월19일 대통령 선거를 보고 오히려 좀 돌아선 경우들이 있다. 몇 군데서는 몇천명씩 용역을 투입하는 등의 일들이 벌어졌는데 그것은 대선결과가 그렇게 하라는 뜻이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께도 그런 점에서 오해가 없도록 뭔가 희망을 갖도록 메시지를 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요구를 한 바 있고, 여전히 그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야권의 패배에 대해서는 “MB 심판의 반사이익에 너무 기대거나 단일화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낙관론에 빠져있었다”며 “국민들은 진보정당을 포함한 야권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보정당 역시 단일화에만 너무 의존했다. 진보적 가치 내지 50대 분들이 이념적으로 꼭 보수화 됐다고만 보지 않는데, 가장 생활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들이라고 볼 수 있고, 이런 분들이 뭘 요구하는 지에 정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뼈아픈 대목들이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