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 사람의 자질 부족, 큰 피해 줄 수 있다는 좋은 선례”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1-25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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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지난 6년 동안 문제 없었다면 왜 이렇게 국민적 저항있는가”

[시민일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논란과 관련, “한 사람의 자질 역량 부족이 집권당 또는 정부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5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동흡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생길 수 있는 파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1차적으로는 이동흡 후보자를 지명한 현 정부에 책임이 돌아갈 것이지만 이번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꼼꼼히 뜯어보면 제도적 구조적 측면의 문제들도 많이 지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흡 후보자는 이미 2006년부터 당시 한나라당의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을 6년 동안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며 “헌재재판관으로서 민족관을 이렇게 고심하면서 위안부 판결이라든지 또 친일재산환수특별법 판결에 본인의 입장 또 자기관리나 주변관리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왜 이번에 그렇게 국민적 저항이 있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6년 8월 당시 노무현 정부시절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를 둘러싸고 여야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140일간 헌재소장 자리 자체가 공석이었던 적이 있다”며 “그때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여야 또 정치권, 정부의 슬기로운 판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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