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계파정치 청산 모임 ‘주춧돌’ 27일 발족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1-27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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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김상희, 김현미, 신경민, 박수현 의원 등 소속

[시민일보] 민주통합당내 계파정치 청산을 목표로 하는 현역 의원 모임 ‘주춧돌’이 27일 결성됐다.

이용섭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초ㆍ재선 의원 22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뼈를 깎는 각오로 자기 성찰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의 존립 자체도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탈계파ㆍ혁신ㆍ연구모임인 ‘주춧돌’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모임에는 김관영, 김상희, 김현미, 김성주, 민병두, 박수현, 박완주, 박혜자, 백재현, 신경민, 안규백, 유은혜, 유성엽, 윤관석, 은수미, 이언주, 이용섭, 이춘석, 전순옥,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의원 등 총 22명이다.

이들은 조직을 수평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표는 없이 이용섭, 김상희, 김현미, 신경민, 박수현 의원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박수현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운영위원은 매 분기별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들은 민주당을 정책정당ㆍ국민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가치 중심 모임을 표방하며 매주 수요일 국정과제와 주요 민생 정책을 두고 비공개 연구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발족 이후 처음으로 주춧돌은 29일 오전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 정치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이들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표출된 정치쇄신과 정당혁신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탈계파정치에 뜻을 같이 하는 초ㆍ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발족했다”며 “계파정치는 인적 자원과 정보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암세포와 같은 것이므로 반드시 제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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