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당, 서울 노원병에 의원 후보 공천 해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10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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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이 국민ㆍ야권과 논의과정없이 일방적행보땐"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이 10일 4.24 재보궐선거와 관련, “민주당은 노원병에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안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내에서는 제1야당으로서 국회의원 후보를 내야 된다는 의견과 지난 대선과정에서 안철수 전 교수에게 부채가 있으므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데, 안 전 교수가 지금처럼 국민이나 야권과 일체의 논의과정 없이 일방적 행보를 한다면 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 한 석이나 야권연대에 연연해 원칙과 정도를 버리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이 강해져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대나 단일화를 통하지 않고도 민주당 후보가 각종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실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헌법의 삼권분립정신에 따라 정부와 국회가 각자 자기 역할에 충실하면 해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은 국회의 고유권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대통령이 국회를 믿어줘야 할 때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은 새누리당과 국회에 맡기고 한반도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양당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지도부는 더 이상 청와대에 흔들리지 말고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입법권을 바로 세우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역시 원칙과 일관성을 갖고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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