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B "고용 회복돼야 부동산 경기 반동"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19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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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고용이 회복돼야 국내 부동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맞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부동산 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봤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국내 부동산시장의 부진은 가계의 주택구매 여력 감소에 기인한다"며 "저하된 가계의 주택구매 여력을 확대하려면 고용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가 부동산 경기 부양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인하 정책은 지방정부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HSBC는 "부동산 경기 불황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최근의 용산개발 부도 사태가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도 "용산 국제업무지구 부도에 따른 국내 건설사들의 투자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부동산 심리 악화로 송도 등 여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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