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2명 중 1명 "전세금 떼일까 걱정"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21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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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집값 더 떨어지면 피해 우려"
세입자 중 절반이 전세보증금 회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집값은 하락하는데 외려 전셋값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전세세입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51.7%가 전세보증금 회수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아직은 괜찮지만 집값 추가하락시 보증금 피해가 우려된다'는 답변도 33.5%나 됐다.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은 14.8%에 그쳤다.
보증금, 대출금 비중이 집값보다 높은 일부 주택은 경매로 넘어가면 보증금을 떼일 수도 있는 상황까지 몰리게 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런 처지에 놓인 세입자 수가 수도권에만 19만 가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계속 오를 전망이어서 전세보증금 회수에 불안감을 느끼는 세입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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