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이상 공무원 결원 업무수행 막대한 어려움"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28 17:4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시 군수구청장協, 시장 등에 대책 촉구
[시민일보] 강화군 등 인천시 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홍미영 부평구청장)가 군, 구 공무원들의 결원 문제 해소를 위해 인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최근 채택한 건의서에서 “300명이 넘는 군구 직원이 결원돼 업무를 수행하는데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파견, 시 일방전입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공무원 1명이 서비스할 주민 수가전국 자치구 중에서도 많은 수준이다. 남동구의 경우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607명으로 전국 69개 자치구 중 대구시 달서구(61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협의회는 “서구와 부평구도 각각 580명, 567명으로 남동구에 이어 전국 3, 4위 수준이다”며 “인천지역은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많아 공직자의 업무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월 있은 시의 인사 조치로 일부 구는 결원 인원이 최대 60명이나 발생하고 결원율도 5%를 넘기에 이르렀다”며 “인천지역의 200여 곳에 달하는 재개발사업이나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에 따라 늘어날 집단민원에 직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오는 6월 2013 인천 실내?무도(武道)아시아경기대회와 10월 제94회 전국체전, 2014 아시아경기대회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데 현재 군?구 인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다가올 국내외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군?구 공무원 결원문제를 풀 송영길 인천시장과 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종했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송영길 시장과 인천시, 시의회 등에 전달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3월 정기회의를 통해 시와 군?구가 공동 발전하는 인사정책 추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시에 군?구 직원의 결원해소와 인사적체 해결방안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