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추경, 일자리 만들기에 우선 들어가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29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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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쓸 곳 정해지지 않아 규모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시민일보] 박근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이 “일자리 만들기에 우선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9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추경이 어디에 제일 우선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지부분과 부동산 시장 활성화, 또 수출이 안 됐기 때문에 수출기업 지원, 서민금융 지원, 또 주거환경 개선 등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잡은 것을 두고 ‘추경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명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예상보다 대내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항상 수정이 가능하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작년 9월의 경우 4%로 했다가 지난해 연말에는 또 3%로 낮췄다. 이번에 다시 작년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낮았는데 그러다보니까 경제상황이 아주 안 좋구나 해서 다시 한 번 추정을 한 것”이라며 “추세를 보면 자꾸 (경제성장률이)내려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 규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추경규모를 먼저 얘기하긴 그렇다”며 “쓸 곳을 먼저 정하고 그것에 따라 규모를 계산해야 되는 게 맞기 때문에 지금 아직 쓸 곳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15조 얘기도 나오고 있고 6조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올해 세수 규모가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면 그것을 세입경쟁을 해야 되느냐 여부가 달려 있는데, 과연 지금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6조원 정도의 세수부족이 발생할 것인가에 대해 이견이 있다”며 “좀 더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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