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거리·패권주의 정치 꺽겠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4-02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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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민주당 최고의원 경선 출마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이 2일 당내 계파 패권주의 타파를 선언하며 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3선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신뢰와 단합의 근본적 장애물은 계파정치 패권정치”라며 “조경태가 패거리 정치와 패권주의를 꼭 꺾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 계파의 이익을 우선하고 자기 계파끼리만 뭉치고 자기 계파만 권력을 잡아야 한다는 패권주의를 민주당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만연된 잘못된 패권문화를 반드시 일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의원은 공약으로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강화, 시도당 정책연구원 개설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호남과 제주, 서울, 경기 등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하자고 했기 때문에 모든 세력과 정파를 아우를 것”이라며 “새 지도부는 안철수 세력과의 연대 등 숙제를 풀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반 김한길 연대’에 대해서는 “파를 나누기보다 대선 패배를 진심으로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패거리 문화가 나타나면 국민이 외면하는 전당대회가 될 것이다. 반김한길, 친김한길 구도는 청산해야할 구태정치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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