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윤관석 대변인이 4.24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현재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 대변인은 선거 다음 날인 25일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12월 대선 패배 이후 정부 초기에 열린 재보궐 선거였기 때문에 정부를 견제하고 정권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민주당의 요구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기는 시기적으로 너무 짧았다”면서 “아무래도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정권에 힘을 실어주자는 국민들의 생각이 더 강했던 것 같다”고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 선거가 대체로 여당이 강세지역인 부산 영도, 충남 청양에서 이뤄졌고 민심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수도권의 서울 노원 병에서 선거 결과를 봐야 되는데 저희 민주당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지난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 대의명분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 그 결과에 대해 다시 평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든간에 정권 경종론 즉 박근혜 정부가 출범 두 달 만에 공약도 많이 오락가락하고 또 인사는 참사를 이루고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 해결에 대한 가능성도 기대가 낮아지면서 오는 그런 불안은 있었지만 낮은 국정 지지도가 재보궐 선거의 민심으로 반영되기에는 시간이나 여러 가지 여건이 민주당에게는 어려웠던 것 같다”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라든지 충남의 이완구 후보 같은 경우 그 지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했던 다선의 거물급 의원인데, 저희 의원들은 그 중량급은 아니고 그 지역의 열심히 뛰었던 지역의 일꾼이었다.
그런 면에서 지역일꾼과 중앙정치의 거물급과의 싸움이었는데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라는 선거 지형 한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영도지역에서 문재인 의원의 지원 효과가 적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재보궐 선거에 또 하나의 후보처럼 열심히 뛰었다는 평을 받았다”며 “새누리당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영도지역의 노동계, 서민 젊은 층의 지지를 늘리면서 지지기반을 확대한 것은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결과에 그냥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부산 민심은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지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5.4 전당대회 때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고 선거의 패배를 통한 여러 가지 후유증이라든지 계파 갈등 등도 혁신적인 리더십 속에서 다 용해해왔다”며 “10월 재보궐 선거에서는 조금 더 좋은 결과로 민삼의 자리에 앉겠다는 게 저희 당의 각오”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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