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지방의원 공동보좌관제 도입 필요"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4-29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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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여건 마련해줘야"
[시민일보]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유급 보좌관제’와 ‘공동보좌관제’ 도입 문제와 관련, “지방의원들도 일할 여건을 마련해주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의회 의원들까지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보좌관을 채용해줄 경우 정책보좌가 아니라 단순한 개인 비서화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지방의원들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의 중요업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 개별적으로 한 명씩 설치하는 것이 상당한 사회적 저항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시기상조라면 중간단계에서 보강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가, 의정활동의 질을 높여주면 그 혜택은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지방의회가 공동보좌관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주자는 취지에서 대안으로 제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보좌관제가 단순 입법 지원 보조에 머무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게 필요한 이유가 의원들의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고 강화하려는 것이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런 보좌 인력을 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채용해서 공동으로 의원들의 일들을 도와주자는 것인데, 여기에는 큰 거부반응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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