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하반기 국내 부동산시장이 U자형 상승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2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30%만 증가한다면 하반기엔 완만한 U자형 상승세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재건축시장, 경매시장, 분양시장의 회복 양상이 뚜렷하다"며 "이런 선행시장의 지표는 반전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에 관해 그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가격 뿐 아니라 거래량도 증가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이 석 달 만에 증가한 것과 관련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것, 60제곱미터 이하 주택 거래가 늘어난 것이 직접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한다"며 "다만 4, 5월 담보대출이 늘어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부동산 취득세, 양도세 면제가 올 연말까지이지만 종료된다 하더라도 주택시장이 곧바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며 "경기가 상승하면 투자심리도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