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공무원, 남녀 투신자 구출 화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7-01 18: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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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한강에 투신한 남녀를 동시에 구조해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길홍석씨는 지난 30일 새벽 2시30분경 자전거를 타던 중 천호대교 부근에서 '첨벙' 소리를 들었다.



이에 길씨는 투신을 직감했고 다리 위를 보니 한 남성이 우왕좌왕 하다가 이윽고 한강으로 몸을 던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길씨는 한강 부근에 비치돼 있던 구명튜브를 강물에 던지고 직접 뛰어들어 강물에 떠 있는 여성과 허우적 거리던 남성을 구출해냈다.



길씨는 "분명히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당시에는 무조건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광진파출소 광나루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투신한 남녀는 모두 만취한 상태로 투신한 자세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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