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KT, 전화번호 사용정지 협약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7-10 1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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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매매 알선·암시 전단지등 청소년 유해매체물

[시민일보]인천시는 10일 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KT(회장 이석채)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고시된 불건전 전화서비스 전화번호 광고와 성매매 알선 또는 암시 전화번호 광고를 위한 불법 전단지 전화번호에 대해 사용정지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통신사가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거리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돼 감성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거리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성매매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가 대부분 대포폰으로 단순히 단속만으로는 근절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성매매업자와 수요자의 연결고리인 전화번호를 사용 정지해 전단배포 행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협약사항은 인천시가 강화군 등 군, 구 산하 청소년보호 민간단체인 유해환경감시단 및 시민명예감시원을 통해 불법전단지 배포현장을 정보를 수집해 전화번호 명의자를 통신사에 조회 후 추적조사 하는 한편 KT에 사용정지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와 KT간 협약은 민간 기업이 청소년 보호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기업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만연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 범죄발생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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