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비수기 탓… 전세심리도 악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살아있지만 기대수준은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다.

29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전분기대비 4.8p 하락한 109.5p를 기록했다. 수도권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111.9p) 대비 4.9p 하락한 107.0을 기록했고, 비수도권도 4.6p 하락한 112.5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계절적 비수기와 취득세 감면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하락했지만, 전년동기(99.0)대비 10.5p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116.8p) 대비 5.1p 하락한 111.7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3p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은 전분기(114.6p) 대비 5.2p 하락한 109.4를 기록했고, 비수도권도 전분기(119.5p) 보다 4.9p 하락한 114.6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115.4p) 대비 2.3p 하락한 113.1으로 나타났고, 수도권(110.0→106.4)과 비수도권(122.2→121.4) 모두 하락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118.1p) 대비 7.8p 하락한 110.3으로 기록, 수도권(119.2→112.4)과 비수도권(116.8→107.8)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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