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발표한 ‘창의인재 육성방안’에 대해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대학 입시위주의 교육 자체를 바꾸지 않고 중ㆍ고등학교 현장만 바꿔 얼마만큼의 변화가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8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입시경쟁위주의 교육, 학벌위주의 채용문화,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다는 건 전국민적으로 다 동의를 하실텐데 여기에 대한 어떤 방안으로 내세운 것들이 여전히 창조경제의 초기의 우리가 비판했던 것처럼 소위 뜬구름 잡는 소리 같다, 구체적인 안을 읽어봐도 알기가 힘들다고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꿈과 끼, 그리고 융합과 전문, 도전, 글로벌, 평생학습 등 이런 미래의 창의인재가 가져야 될 핵심역량을 제고하고 그런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얘기했는데, 학교 안에 다빈치 프로젝트 다빈치 교실을 둬서 무한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교실을 중ㆍ고등학교에 설치하겠다든지, 그런 식의 내용인데 아직도 이것으로 어떻게 창의인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이런 비판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현재 서울대를 맨 위에 두고 매우 수직적으로 대학순위를 매겨놓고 여기에 학과, 본인이 원하는 적성에 맞춰서 가는 것도 아니고 또 이 학생들을 서열매기기 위해서 들어가고 있는데, 이런 식의 입시에 대한 손대기, 그리고 대학자체의 평준화, 현재 대학 재단들의 금전적인 부분의 비리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손대는 내용들은 지난 십수년간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정체돼 있는 문제”라며 “창의인재 육성을 얘기하면서 학교 자체 변화가 빠져 있는 걸 보고, 또 여기서 우리가 얼만큼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얘기들을 자연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입시가 서열화 돼서 연결된 것이 취업인데, 대학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고 스펙 쌓기라든가 아니면 취업사관학교, 이런 식으로 대학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공무원을 선발하는 방식부터도 바꿔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 선발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공무원 시험들이 몇몇 과목에서 필기시험을 보고 그 후 자기가 원하는 곳을 지원해서 가든지, 본인이 지방공공기관, 원하는 지역에 간다든지 이렇게 돼 있지만 본인이 가장 적성에 맞고 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공직사회에서도 처음 발을 디딜 때부터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창의인재 얘기를 했고 창조경제 얘기를 했고 가장 개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린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공무원 선발제도 바꾸는 것을 통해 전체적인 취업에 대한 대한민국 사회의 관행 같은 걸 선도적으로 바꿔보고 그런 내용들이 오히려 창조경제라든가 창의인재 육성방안 등에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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