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값이 너무 올라 혼수는 상당 부분 줄이고 신혼집 구하는 데 써야 할 것 같아요”
오는 11월 결혼 예정인 서송희(여·26)씨는 최근 전세난이 심각해 신혼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최근 결혼 예비 부부들의 결혼 준비 모습들이 달라지고 있다.
혼수 품목을 줄이고, 예물이나 예단을 간소화하는 대신 꼭 필요한 품목에 집중 투자하는 이른바 ‘가치소비’가 새로운 혼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결혼 예비부부들은 혼수 보다는 신혼집 장만에 결혼비용 상당부분을 쓸 것으로 백화점 측은 내다봤다.
결혼을 준비하는 웨딩센터 여성 회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45%는 혼수 비용은 줄이는 대신 신혼집을 장만하는 데 비용을 더 쓰겠다고 답했다.
백화점 측은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공식이 바뀌고 있다”며, “현재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정형화된 혼수공식에서 벗어나 본인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과감히 투자하려는 실용적 성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혼수 비용이 줄어들면서 평균 혼수 품목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과거 여성의 평균혼수 품목수는 96여개 였지만, 현재는 80여개로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결혼 비용은 3200만원으로 지난해 2800만원보다 오히려 늘었다.
백화점 측은 “혼수 비용을 줄인다 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전세값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세난이 가중될수록 남·여 결혼 비용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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