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47%가 행복주택 추진 시 주변 부동산 매매·전세 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465곳을 대상으로 ‘행복주택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행복주택 추진 시 주변 부동산 가격 움직임은 어떻게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 모두 하락할 것이다가 47.1%(21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전(월)세가격은 영향이 없을 것이다 18.7%(87명), 매매가격은 영향이 없고 전(월)세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17.8%(83명),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영향이 없을 것이다 16.3%(76명)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주택 준공 이후 가장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 주민들과의 갈등이라는 응답이 37.8%(176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저소득층 밀집에 따른 슬럼화 29.2%(136명), 인구 과밀화 및 학교 여건 악화 18.9%(88명), 교통 체증 증가 14.0%(65명) 순이었다.
‘행복주택이 현재 전세난 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다 44.3%(206명),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 33.1%(154명), 크게 기여할 것이다 11.6%(54명),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 11.0%(51명)로 나타났다.
‘행복주택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 31.0%(144명), 반대 47.3%(220명), 잘 모르겠다(보류)는 의견이 21.7%(101명)로 조사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더 많았다.
마지막으로 행복주택 추진에 대한 찬성과 반대, 보류의 이유를 묻는 주관식 답변에서는 저소득층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과 역효과가 날 수 있고 현실성이 떨어지므로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반대 의견이 엇갈려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중개업자들 중 83.7%(389명)는 행복주택이 추진되면 주변 부동산 매매·전세가격 둘 중에 하나가 하락하거나 매매·전세 둘 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을 우려한 기존 거주자들은 사업 자체를 반대할 수밖에 없고 향후 추진 지역에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행복주택 준공 이후 가장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서도 기존 주민과의 갈등이 1순위로 꼽혔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행복주택 추진 시 기존 거주자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제시하고 행복주택 입주 후에도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행복주택 추진이 전세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55.9%(260명)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비율 44.1%(205명) 보다 앞서 공급 확대 측면에서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465명(수도권 277명, 지방 188명)이며, 조사 기간은 8월 12일~8월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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