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2014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기간을 앞두고 수백만원에 달하는 자기소개서 대필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학부모들이 굉장히 위험한 모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27일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필을 하는 경우 우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유사도 검색 시스템이라는 것을 개발했다. 현재 유사도나 중복에서 30% 이상 중복될 경우 위험한 수준으로 보고 있고, 30% 미만에서 5% 사이를 의심 수준으로 보고 있다. 5%만 돼도 유사도 검색에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다보니 거기에 대응하는 전략이 나오게 되고 학원이 거기에 편승해서 마치 본인이 스스로 쓰는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이나 이런 데 떨어질 수 있다고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쪽에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대필을 하는 것은 원래 자기소개서를 쓰고 그것을 참고로 해서 학생을 뽑는 취지에는 맞지 않고, 실제로 이렇게 해서 입학을 했을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입시학원들이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전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고 부모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 막연한 불안감을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100% 믿어서는 곤란하다”며 “실제로 직접 슨 자기소개서가 입학사정관으로부터는 높은 점수를 받지만 컨설팅 업체를 통하거나 대필이나 첨삭지도를 한 경우 요즘 입학사정관들의 경험이 워낙 많아져서 예리해지고 있다. 실제로 대필로 판정되면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속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 학우너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상에는 이런 부분을 진로진학 상담 학원도 포함하고 있고 정식으로 승인이 돼서 운영하는 학원도 있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단속을 원래 해야 될 대상은 당연히 각 지역별 교육청이 하고 있는데, 교육부 차원에서도 이런 대책에 대해 좀 많이 인식을 하고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현장에서는 이런 형태로 합격이 되면 합격 이후에도 취소가 될 수 있다는 상황을 학부모나 수험생들이 명심해야 될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도나 자기소개서는 결국 학생들이 어떤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학업을 하면서 충분히 고민해야 되는 게 자기소개서에 나타나야 된다. 원래 취지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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