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은 27일 전년도 결산안 심의를 위해 이틀 연속 상임위를 단독으로 소집하고, 민주당을 향해 국회 복귀를 거듭 압박했다.
국회법에 따라 전년도 결산안 심의는 정기국회 전인 8월 말까지 마무리돼야 하지만 현재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면서 27일 연속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결산국회와 정기국회는 야당이 정부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국민을 대신해 견제하고 비판하는 자리"라며 "국회법에 이달 말까지 결산심사를 하게 돼 있지만 졸속 심사가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불참으로 전날 상임위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오늘부터는 실질적인 결산 심사가 되도록 각 상임위를 재소집할 예정"이라며 "이대로라면 정기국회 전까지 큰 차질을 빚게 생겼다. 민주당의 조속한 결산국회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어제부터 결산심사가 시작됐다. 국민의 세금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결산심사를 거부하고 청와대 민생관련 회담 제의에도 부정적인 반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금(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황금이나 현금을 답한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금은 '지금'이라는 말이 있다"며 "결산심사는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결산 국회 참여를 압박했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새누리당은 일부 상임위를 단독으로 소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민생을 볼모로 삼으면 안 된다. 민생 포기의 길에서 하루속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결국 민주당의 승낙 없이는 8월 결산국회와 9월 정기국회 소중한 시간을 장외투쟁에 헌납하는 것"이라며 "국회 방치는 민생 방치이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 피해로 돌아갈 것이다. 전·월세난에 시름하고, 일자리에 목말라하는 국민을 생각해 민주당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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