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훔쳐 분해 부품으로 밀수출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0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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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월 사이 40대 절도… 4억 챙긴 일당 5명 검거

[시민일보]인천 중부경찰서(강력2팀)는 4억5000만원 상당의 화물차를 훔쳐 분해·판매한 일당 5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월 40대의 화물차를 훔친 후 분해해 부품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중 주모자인 정 모씨(60)는 자신의 교도소 동기인 유 모씨(39)와 화물차를 훔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도로변에 주차된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해보이는 마이티 화물차를 대상으로 드라이버를 이용해 문을 열었다.


그후 키박스를 해체해 전선을 연결하거나 그 자리에서 직접 열쇠를 깎아 시동을 걸어 정씨가 운영하는 고물상으로 이동했다. 정씨는 일용직에 근무하던 곽 모씨(54), 김 모씨(45)를 고용해 차량을 분해했고 이를 폐차업자인 박 모씨(42)에게 넘겼다. 박씨는 이를 캄보디아, 시리아를 비롯한 해외에 부품용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 완제품은 절차가 까다로워 밀수출하기에 복잡하지만 부품은 비교적 간단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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