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매수요 전환 움직임… 8.28대책 약발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9-11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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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실사지수 큰 폭 증가… 중소형 중심 매수세 되살아나

8·28 대책 이후 임차수요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수요로 전환되고 분석이 나왔다.



전월세난 등 임차시장 불안요인과 중소형 아파트 중심 매수세 형성, 매매가 상승이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환경지수 9월 전망치는 서울(59.5), 수도권(52.7), 지방(87.1)로 전월 대비 서울(25.7p), 수도권(25.0p),지방(25.7p) 모두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것이 주산연의 분석이다.


8·28 대책이 시장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으며 사업환경 전반의 기대감은 분양계획과 분양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달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지난달 하락세를 만회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도 상승했다.


실적치 변동폭은 서울(17.9p), 수도권(22.4p), 지방(22.2p) 모두 상승했으며 이는 2012년 9·10대책, 2013년 4·1대책보다 8·28대책의 효과가 더욱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산연은 전했다.


9월 전망치 분양계획지수는 86.3, 분양실적지수는 86.5로 전월 대비 각각 20.0p, 26.2p 상승했으며 8월 실적치도 24.5p, 18.9p상승한 82.5, 82.5를 기록했다.


9월 미분양지수 전망치는 79.7로 전월 대비 4.6p 하락해 미분양 우려도 소폭 감소했다.


단 중대형 평형의 미분양이 많이 남아있고 이들 물량이 8·28 대책 수혜대상에서 제외돼 미분양 시장 우려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 양도세 중과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 등 주요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시장 회복은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서 빠른 법안처리를 통해 시장 회복세 전환에 대한 확신을 줘 시장 분위기를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HBSI는 주산연이 매월 25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조사해 산정하는 지수다.


기준값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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