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원순, 4자회담 응하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1 16: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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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소재 규명하고 대책 마련할 수 있는 대상자 참석하는 게 합리적”

[시민일보]새누리당이 무상보육 공개토론과 관련, 여야 정책위의장, 기재부장관, 서울시장의 4자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 유경희 수석부대변인은 11일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상보육을 더 이상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고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해 새누리당의 4자회담에 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예산편성을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중앙정부에 돌리는 여론 호도를 하다가 이미 중앙정부의 예산보조율이 예비비와 특별교부금의 42%에 이르고 국회가 1902억원의 예산을 이미 배정해 뒀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느닷없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의 양자토론을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번 무상보육을 둘러싼 예산갈등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책임소재에 대한 분명한 규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토론은 책임소재를 규명할 수 있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대상자들이 참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상보육관련 정책은 정책위 소관 사항이지 원내대표 소관사항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박원순 시장이 토론의 대상으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를 고집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무상보육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본인의 말대로 무상보육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새누리당이 제안한 4자토론에 당당하게 응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이번 무상보육논란으로 국민을 불안케 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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