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 계양경찰서는 고수익의 중고차 수출사업을 함께하자며 향응제공 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금·폭행해 금품을 갈취한 정 모씨(29) 등 5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달 12~16일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오 모씨(28)를 감금한 채 손도끼로 위협·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 등은 겁에 질린 오씨로부터 K7을 할부로 구입하게 한 후 그 차량을 되팔아 3100만원을 강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주안의 한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 근무하던 정씨 등은, 오씨가 중국에 중고차 수출사업을 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5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후 모든 것이 거짓말로 탄로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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