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긴급토론회 개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6 11: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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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심각하게 침해, 관객 선택권조차 박탈한 것”

[시민일보]최근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상연한지 하루 만에 상영 중단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이 긴급토론회를 16일 개최, 이번 상영거부사태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 최고위원은 16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메가박스(상영관)측에서는 보수단체의 협박 때문에 상영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각종 영화단체들은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영화인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며 “이어 일부 보수단체의 항의서를 냈고 메가박스는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상영중단 사태의 진상규명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가 개봉한 지 하루 만에 상영 중단이 되는 경우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이는 창작자와 창작물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이고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선택권조차도 박탈해 버린 것”이라며 “문화적 권리의 훼손하고 문화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 막는 행위로 하루 빨리 사건의 경위를 밝혀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영진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의 발제와 정지영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자, 정윤철 감독,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주은우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김인수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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