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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점프 구로2012' 주민자치회관 경연대회 장기자랑 모습. |
'넥타이 마라톤 대회' 27일 진행… 올레길 걷기 행사 첫선
어린이 방송 댄스·청소년 드럼·어르신 난타 등 공연 다채
[시민일보]서울 구로구가 주민 축제인 ‘점프! 구로2013’을 오는 27~29일 안양천, 구로디지털단지 등 지역 곳곳에서 개최한다.
구의 가을축제인 ‘점프! 구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장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축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명품 올레길 걷기, 아트 마켓,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눈길을 끈다.
■ 걷고 뛰는 건강 축제
오는 27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진행된다.
11회째를 맞이하는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 코스를 달리는 특색 있는 행사다.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구의 모습을 알리고 벤처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003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올해 대회는 기존 벤처인 중심행사에서 기업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축제로 변모한다.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행사 당일 취업 박람회, 건강상담, 주민으로 구성된 동호회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지역내 기업과 동호회의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행사 관련 문구를 새겨 넣는 판박이 스티커도 무료로 제공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개막식 행사에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 걸그룹 팡팡 걸스, 현철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쟈니브라더스의 김준이 출연하는 김준&ATP의 재즈공연과 구립 시니어팝스 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8일에는 '명품 구로 올레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전 7시 매봉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궁동터널, 작동터널을 거쳐 온수체육공원까지 조성된 산림형 2코스(총길이 4.8km)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구는 산림, 하천, 도심형 등 총 9개 코스의 올레길을 조성 중에 있으며 현재 산림형 3개 코스가 완공된 상태이다.
이번에 걷기대회가 진행되는 산림형 2코스는 명품 올레길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책길로 각광받고 있다.
누구나 사전에 접수 없이도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 춤추고 노래하는 주민 화합 축제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주민들이 끼를 발산하고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7일 개막식과 함께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리며, 지역내 주민자치회관을 대표하는 15팀이 참여해 어린이 방송댄스, 청소년드럼, 장년층 에어로빅, 어르신 난타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28일에는 지역내 청소년동아리 38팀의 경연대회가 진행되고 이어 서울공연예술고의 재능기부 특별 무대인 '1318 영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개그맨 김종국의 진행으로 엠파이어(M.pire), 마이네임(MY NAME), 리브하이(LIVE HIGH), 투탁(2TAK 김현)등과 함께 젊음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29일 열리는 구민 노래자랑에서는 구립 시니어팝스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예심을 통과한 20팀의 노래경연이 진행된다.
같은날 신도림 디큐브광장에서는 이주민 장기자랑, 전통악기 연주 등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편 안양천 메인행사장에서는 탤런트 임병기씨의 사회와 구립 시니어팝스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예심을 통과한 각 동 대표 20팀의 노래자랑 경연과 문희옥, 조승구 등의 축하공연도 함께할 수 있다.
또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공연은 SBS 라디오 <붐의 영 스트리트> 공개 방송으로 진행된다.
메인MC 붐의 사회로 박상민, 케이윌(K-will), 비에이피(B.A.P), 비투비(BTOB), 브라운 아이드 걸스(Brown Eyed Girls), 쥬얼리(Jewelry), 달샤벳(Dal shabet), 베스티(BESTie), 투아이즈(2EYES)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과 아이돌의 화려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 먹고 즐기는 가족 행복 축제
축제기간 내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다.
안양천의 한 게임장 앞에서 먹거리 장터를 열어, 주민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 23개를 운영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와 디지털구로 학생과학 축전도 열린다. 어린이 테마파크에는 바이킹 등 14종의 놀이기구가 설치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순수 수공예품 위주로 부담없이 쇼핑할 수 있는 아트마켓 50여개 점포를 운영해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들도 선보인다.
또한 가족 및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구로구 보건소에서 19개 부스를 설치해 각종 건강상식과 건강체험 및 건강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구로구 사진작가회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해 전문가가 찍어주는 무료 사진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점프! 구로' 축제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참여로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라며 “연인, 친구, 가족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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