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불산누출사고 1년, 안전 인프라 조성 큰 성과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29 15: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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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고는 없다", 전방위 안전망 구축

[시민일보] 지난 해 9월27일 경북 구미시에서 발생한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로 사망 5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와 196ha에 걸친 농작물 피해, 4015두의 가축 피해 등으로 추정 경제손실액만 554억원에 달하는 사고를 겪었다.


<시민일보>가 사상 초유의 재난이었던 불산 누출사고 발생 후 1년 동안 구미시의 치열했던 사고 수습 과정을 되돌아봤다.


구미시는 대한민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사고였기에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피해지역 주민들과 보상협의를 하고, 제2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인프라를 갖추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쳤다.


유독물사고예방을 위한 취급업체 대표자 특별교육을 시작으로 관리자 교육 및 결의대회, 불산 취급사업증 등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유독물 위기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유관기관과는 유독물 취급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또한 지난 3월19일에는 경상북도(소방본부),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삼성방재연구소와 구미산업단지 안전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월 26일에는 재난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재난 대책팀, 항공구조대, 긴급기동대 등 37명을 주축으로 경북 119특수구조단을 발족했고, 5월24일 시민 1만2000여명이 참여한 범시민 안전실천 결의대회 및 선포식을 개최해 화학재난 예방을 위한 정부합동사무소 설치, 화학물질안전관리원,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환경사무소설치를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그 결과 올 10월 말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산업단지 인력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성격의 '합동방제센터'가 설치돼 센터별 5개팀(인원 40명 정도)이 구성 운영될 예정이다.


시 자체적으로는 지난 7월 5일 ‘안전재난과’와 ‘환경안전과’를 신설하여 안전관련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고, 올 10월에는 불산 누출사고 백서 발간을 통해 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불산 누출사고의 피해복구과정을 대한민국 국민과 공유해 화학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제2의 불산 누출사고를 예방하고, 지난 1년 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환경도시로 거듭난 구미의 모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전국 순회 사진전 '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를 개최한다.


'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 사진전시회는 구미시가 주최ㆍ주관하며 UN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 국가인권위원회, 환경부,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27일 구미코를 시작으로 11월6일까지 전주, 대전,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가 되기 위해 화학재난은 물론 우리 생활 곳곳에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해 소방, 교통, 치안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력하여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특별시 구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미=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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