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57% “4분기 전셋값 더 오른다”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0-03 15: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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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보합’… 3.4% ‘하락’

48% “취득세율 인하 절실”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절반 이상은 “4분기 전셋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812곳을 대상으로 ‘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7.4%(466명)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보합은 39.2%(318명)였으며 하락은 3.4%(28명)에 불과했다.


매매시장에 대해서는 보합이 56.3%(457명)로 가장 많았고, 상승 34.2%(278명), 하락 9.5%(77명)로 나타났다.


매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대책으로는 ‘취득세율 인하’(47.9%, 389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44.6%, 362명),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3.6%, 29명),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2.6%, 21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 안정에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에 대해서는 ‘민간 임대사업자 지원 확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33.5%(272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도입 등 매매수요 유도’가 30.2%(245명), ‘준공 후 미분양 임대주택 활용’이 24.8%(201명)로 나타났다.


반면 행복주택 건설 추진 6.5%(53명), 월세소득공제 확대 5.0%(41명)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4분기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된 내용 외에 양도세 인하, 부동산정책의 신속한 집행,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금리 인하, DTI규제 완화 등의 의견이 있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전국 중개업자들은 매매시장의 경우 현재와 비슷한 수준, 전세시장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많아 전세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울러 매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취득세 인하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는 민간 임대사업자 지원 확대를 통한 공급 확대가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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