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공무원 범죄피의자수 4년 연속 경찰청이 1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0-15 14: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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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지난 2009년부터 발생한 공무원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찰청이 4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 장안) 의원은 15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청과 경찰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범죄통계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기관 공무원 범죄현황을 살펴보면 경찰청이 지난 2009년 이후부터 4년 연속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경찰청의 범죄피의자수는 2009년 1285명, 2010년 931명, 2011년 900명, 2012년 610명으로 절대적인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전체 공무원 범죄인원 대비 경찰청의 범죄인원의 비율은 40% 정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것은 공무원 범죄의 40% 정도는 경찰이 저지르고 있다는 것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조직이라는 오명을 쓰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만 경찰이 12만 경찰로 확대 개편할 예정인데, 더 커진 조직에서 국민을 실망시키는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려면 자체감찰과 내부고발 등 자정 시스템이 더욱 활발히 가동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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