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용, “서청원, 절망의 신기루라는 것 느낄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0-17 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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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도 높으신 분이지만 선거는 인지도만 갖고 하는 게 아니다”

[시민일보]10.30 경기 화성 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17일 “(상대후보인)서청원 후보는 선거 중반 정도 되면 절망의 신기루라는 것을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서청원 후보께서는 워낙 정치적 경륜과 지명도가 높은 분이라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선거라는 게 인지도만 가지고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도 혹시 말이 안 되는 후보라고 생각하지만 큰 인물이라서 지역발전에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더라도 선거 중반 정도 되면 그게 절망의 신기루라는 것을 느끼실 것”이라며 “(주민들께서는)희망의 오일용을 선택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를 보니까 새누리당이 급격하게 격차가 좁아지면서 당황하고 있다는 것을 봤다”며 “저 역시 바닥 민심이 든든한 일꾼인 저를 지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판세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금 민심 추세로 봤을 때는 선거 중반 정도 가면 엇비슷해질 것이고, 종반에는 역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거리유세나 TV토론 등이 시작되면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며 “비리정치 낙하산 공천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못한다는 화성시민들 자존심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평일이지만 이번에 사전 투표제가 도입돼서 25~26일에 사전투표제를 실시하게 되면 다른 지난 보궐선거 때보다는 다르게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서청원 후보를 ‘비리 정치인’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차떼기의 오명을 쓰게 한 장본인이시고, 친박연대를 만들어 아무리 명분이 옳다 해도 새 정치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리고, 공천헌금 32억원을 받았다”며 “그것은 차치하고라도 정치보복이다, 개인적으로 쓴 것이 없고 당에서 쓴 것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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